'더킹' 하지원-이승기, 서로에게 막말...이순재 독됐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19 06: 53

 하지원과 이승기가 이순재의 중재로 오해가 쌓여 서로에게 막말을 해, 극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9회 방송분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과 김항아(하지원 분)이 은규태(이순재 분)의 중재로 인해 서로에 대한 서운함이 쌓여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선왕 폐하 이재강(이성민 분)의 죽음과 관련해 남한과 북한의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된 가운데 김항아는 결국 공개 청문회를 갖게 된다. 이재하는 비공식적으로 이미 청문회를 가진 바 있는 김항아를 또다시 청문회에 세우는 것은 몹쓸 짓이라며 반대했지만 은규태는 국왕으로서의 본분을 이우로 들며 설득했다.

청문회 후 은규태는 서로를 만나고 싶어하는 두 사람을 일부러 만나지 못하게 하고, 결국 두 사람 사이에 있던 굳은 믿음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김항아의 방을 찾은 이재하는 싸늘한 김항아에 애교를 부렸지만 김항아는 "쓰레기처럼 살다 졸지에 국왕이 됐다"며 막말을 내뱉었고 화가난 이재하는 "북한년 따위가 감히. 북으로 돌아가라"며 응수했다.
은규태의 중재가 단기간적으로 봤을 때는 독이된 셈. 하지만 방송을 본 네티즌은 실시간 게시판을 통해 "분명 은규태의 깊은 뜻이 있었을 것", "나중에는 더 사랑이 깊어질 계기가 되지 않을까", "중재를 너무 심하게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왕 폐하이 죽은 장소에서 북한의 핸드폰과 죽음의 원인이 됐던 목탄가루가 발견돼 북한과 남한 사이에 또다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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