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막을 수 없는, 세계 최강의 클럽이라는 FC 바르셀로나를 꺾은 첼시의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이었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1-1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FC 바르셀로나를 1-0으로 꺾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꽁꽁 묶으며 승리를 따낸 첼시는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디 마테오 감독 역시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상의 결과까지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을 상대할 때는 수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상대의 위협을 최대한 줄인 채 우리에게 찾아오는 찬스를 최대한 살리는 것뿐이다. 오늘 많은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목적의식을 갖고 열심히 싸워졌고, 하이 퀄리티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홈에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첼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오는 25일 캄프 노우에서 예정된 2차전서 2-1 혹은 3-2 등 1골 차로 지더라도 골을 넣으면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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