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결승골' 첼시, 바르셀로나 1-0 격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19 07: 19

경기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지배했지만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쪽은 첼시(잉글랜드)였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서 전반 47분 터진 디디에 드록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차전 홈경기에서 선승을 차지, 결승전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 자체는 완벽한 바르셀로나의 지배였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싱 플레이로 점유율을 72%나 차지하며 첼시가 공을 만질 시간을 주지 않았다. 또한 슈팅을 19개나 시도하며 쉴 새 없이 첼시를 두들겼다. 하지만 경기는 첼시가 승리를 했다. 첼시는 역습으로 기회를 엿보며 4개의 슈팅을 했고, 그 중 단 1개만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그것이 골로 연결됐다.
첼시는 전반 47분 프랑크 람파드가 리오넬 메시로부터 공을 빼앗아 중원에서부터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중원에서부터 문전으로 침투하는 긴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는 박스 내에서 재빠르게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받은 드록바가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첼시는 완벽한 수비 태세를 구축, 바르셀로나에 슈팅은 허용했지만 골대는 허락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종료 직전 페드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기는 했지만 그 이상의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결국 적지에서의 패배를 인정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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