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하지원-이승기의 힘, 바닥 다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19 08: 22

하지원, 이승기 주연의 ‘더킹 투하츠’가 수목드라마 3위로 주저앉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9회는 전국 기준 10.8%의 시청률로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21일 첫 방송에서 1위로 출발한 것을 감안하면 방송 9회 만에 3위로 내려앉은 것은 아쉬운 결과지만 그래도 꼴찌라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현재 KBS 2TV ‘적도의 남자’가 12%로 1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SBS ‘옥탑방 왕세자’ 11.4%로, 시청률 격차가 적어 시청률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기에 ‘더킹 투하츠’는 선왕 이재강(이성민 분)의 죽음 이후 철없던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사랑하는 여자 김항아(하지원 분)와 왕실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다국적 군사복합체 클럽 M 수장 김봉구(윤제문 분)의 악행이 더하고 있는 가운데 왕실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분)가 선왕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숨기기 위해 재하와 항아를 위험에 빠뜨리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9회에 접어들면서 빠른 전개로 흡입력이 강해졌고, 극을 이끌어가는 하지원과 이승기의 힘 역시 한층 강화된 것 역시 이 드라마의 반격을 기대하는 요인이다. 또한 하지원, 이승기 못지않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왕실 공주 이재신 역의 이윤지와 왕실근위중대장 은시경 역의 조정석 역시 캐릭터 몰입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현재 '더킹 투하츠'의 촬영장 분위기는 시청률과 상관 없이 화기애애하다는 후문. 출연 배우와 제작진간의 결속력을 다진 ‘더킹 투하츠’가 남은 이야기를 얼마나 더 흥미진진하게 풀어낼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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