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이른바 '꽃거지'를 연상시키는 '비주얼 쇼크'를 선보인다.
영화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배우 강지환 콤비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차형사'가 5월 말 개봉을 확정짓고, 강지환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고는 몸뚱아리 뿐이지만 자나깨나 범인 검거에 매달리는 집념의 형사 차형사(강지환)가 사건 해결을 위해 패션 모델로 위장, 런웨이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강지환은 극중 슈퍼 헤비급 몸매를 지닌 강력계 형사였다가 일생일대의 미션을 위해 눈물겨운 메이크오버를 감행하고 런웨이에 잠입하는 차형사로 분해 다시한 번 발군의 코믹 감각을 드러낼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훈남' 포스를 과시해 온 강지환이기에 이번 변신은 본인에게도 상당한 도전이다. 실제로 10kg이상 체중을 불리며 캐릭터의 진정성에 힘을 쏟았다. 스틸 컷에서는 벨트를 뚫고 나올 것 같은 D라인 몸매, 찰지게 떡진 2:8 단발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언제 빨았는지 의심스러운 셔츠와 대충 걸친 점퍼 등이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시크한 표정은 웃음을 자아낸다.
관계자는 "강지환이 차형사로 분해 파격 변신을 시도하며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을 뛰어넘는 비주얼 쇼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우 성유리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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