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긱스, 유로2016에도 나갈 수 있을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19 10: 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주장이었던 게리 네빌(37)이 팀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은퇴 후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자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네빌은 19일(한국시간) 더선을 통해 "긱스는 앞으로 4년은 더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라면 브라질월드컵은 물론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 2016에도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네빌은 "긱스는 자신이 원한다면 4년 후에도 몸 상태를 지금처럼 유지할 수 있고 축구 실력과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990년 17세의 나이로 맨유에 입단한 긱스는 원클럽맨으로 22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회 우승 FA컵 2회 우승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월에는 개인통산 9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빌은 "우리는 그와 같은 선수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며 "긱스는 가장 성공적인 영국의 축구선수로 남을 것이다. 누구도 그를 추월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긱스에 대해 '신이 주신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 네빌은 "긱스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무척 강인한 사람이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긱스는 올 시즌 맨유에서 리그 13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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