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콜, "릴에 남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19 10: 34

리버풀에서 프랑스 리그1의 릴에 임대 중인 조 콜(31)이 잔류 의사를 표현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콜이 릴로 영구적인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콜은 지난 지난 2010년 첼시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후 리버풀과 4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정규리그에 단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콜은 릴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릴은 콜의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원) 중 4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1년 간 콜을 임대했다. 콜은 릴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정규리그 27경기 4골, FA컵 3경기 2골, 리그컵 2경기 2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 콜은 "(릴에) 남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말로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으로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볼 수밖에 없다"고 잔류 의사를 밝히며, "단지 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분위기를 그리워할 뿐이다. 축구의 수준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은 오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영국 단일팀의 예비 명단에 올라 있다. 와일드 카드로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이에 대해 콜은 "집에 갈 때마다 나는 올림픽 선수촌을 거쳐 간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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