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 한국인 마음 훔치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4.19 11: 07

최근 패션업계에는 콜래보레이션 바람이 불고 있다. 콜래보레이션은 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개성을 살리고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매력을 갖고 있다.
브랜드들이 콜래보레이션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더 대중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 또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손길이 묻어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이곤 한다.
얼마 전 SPA 브랜드 H&M은 마르니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콜래보레이션에서는 마르니의 시그니처 소재와 프린트를 사용한 작품 중 가장 사랑 받았던 스타일을 내놓았다. 대체적으로 강렬한 컬러, 올오버 프린트 아이템이 주를 이루며 마르니만의 감각적인 면모가 여실히 드러났다.

의류뿐만 아니라 시계 브랜드 스와치 역시 지난해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제레미 스캇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을 시계에 접목시켜 독창적인 시계 스타일을 보여줬다.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3종 콜래보레이션 시계는 각각 아방가르드한 감성과 재기 발랄한 분위기를 한껏 담고 있어 소비자, 마니아층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최근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왕과 란제리 브랜드 피델리아도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베라왕과 피델리아 두 브랜드의 공통적 분모인 ‘여성의 아름다운 바디라인’에 대한 고민에서 ‘베라왕 포 피델리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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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아, 스와치, MARNI AT H&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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