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4,SK텔레콤)이 런던 올림필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박태환은 29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동아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서 3분47초41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4번 레인서 출발한 박태환은 0.68초의 출발 반응 속도에 이어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한 레이스를 펼쳤다. 유연성을 키운 박태환은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통해 전지훈련서 성과를 점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NSW오픈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당시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78, 400m는 3분45초57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세계랭킹에서 각각 5위와 3위에 랭크됐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3분41초53이다. 이날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12 런던 올림픽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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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