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엄친아 조지 클루니의 긴급연행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영화 '킹메이커'가 적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킹메이커'는 2.8%의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8위에 랭크돼있다.
이는 19일 무려 14편의 영화가 개봉하는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또한 영화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4월 셋째 주 개봉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묻는 설문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필 관람' 영화로 손꼽혔다.

영화 포털사이트의 예매 동향에 따르면 '킹메이커'의 예매 성향은 남성관객의 선호가 높고 30~40 연령대 관객층의 선호가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최근 '배틀쉽' 등의 영화 때문에 남성 관객들의 극장 발걸음이 늘어난 가운데 남성 관객들의 전폭적 지지를 얻은 영화 '킹메이커'가 흥행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킹메이커'는 스릴러 장르에 관심이 많은 남성 관객들은 물론이고 조지 클루니, 라이언 고슬링 등의 할리우드 신구 훈남 배우의 출연으로 여성 관객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뿐 아니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명 배우들의 명품 연기 역시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4.11 총선이라는 시기적인 이슈와 맞물려 마치 현실의 사건이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사실감’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고 영화를 높이 평가하고 있어 '킹메이커'가 거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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