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KIA 한기주, 3주 동안 전력 이탈 불가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4.19 17: 55

KIA 타이거즈의 부상 쓰나미가 마무리 투수에게까지 미쳤다.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앞서 만난 선동렬 KIA 감독은 "한기주가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광주로 내려보냈다. 대신 내일 임준혁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선 감독의 말대로 KIA는 이날 한기주를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그러나 임준혁은 이날 올리지 않고 다음날인 20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올릴 예정이다.

선 감독은 한기주에 대해 "어제 캐치볼을 한 후 어깨가 좀 안좋다고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염증이 생긴 것 같다"면서 "병원에서 2주 정도 힘들다고 했으니 몸을 만드는데까지 3주는 걸릴 것이다. 아마 5월 10일 정도에 올라오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한기주에 부상에 대해 '회전근개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 감독은 "엄청 힘든 4월"이라면서 허탈한 웃음을 지어보인 후 "당분간 마무리는 유동훈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한기주와 함께 내야수 박기남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정상교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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