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0)가 일본 무대에서 첫 번째 장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출장,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기회를 잡았다. 1회말 3번 타자 고토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아라가키 나기사의 몸쪽 144km 역회전볼에 좌측 파울라인 안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선발 투수 아라가키가 바깥쪽으로 공 네 개를 던지고 결정구는 몸쪽에 구사했지만 이에 제대로 대처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고 1할대로 떨어졌던 타율도 2할1푼2리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1회가 종료된 가운데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2-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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