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상수' 감독이 칸 영화제에 간다. 한국영화 두 편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된 것.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경쟁 부문 초청으로 8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다.

임상수 감독은 '하녀' 이후 2년만에 다시 칸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임상수 감독은 또 '그때 그 사람들'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배우 유준상과 정유미, 문소리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이며,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이 출연하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은 화려한 한국 1% 재벌들의 탐욕과 욕망을 그려낸 작품이다. 올해에 어떤 영화가 수상 트로피를 안으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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