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박' 이종욱(32, 두산 베어스)이 전신 OB 시절까지 합쳐 베어스 프랜차이즈 선수로 팀 내 통산 최다 도루 반열에 올랐다.
이종욱은 19일 잠실 삼성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임재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첫 도루이자 개인 통산 233도루째다.
이 도루로 이종욱은 역대 통산 도루 단독 12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이종욱은 전날(18일)까지 통산 232도루로 공동 12위를 기록 중이던 김민호 주루작전 코치를 넘어 베어스에서만 활약한 선수로 개인 통산 최다 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선린정보고-영남대를 거쳐 2003년 현대(2차 2순위)에 입단했으나 상무 제대 후인 2005시즌 직후 방출된 이종욱은 2006시즌부터 두산에서 활약하며 부동의 테이블세터 요원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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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