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 좌완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33)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쳐 보였다.
밴헤켄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밴헤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한국 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 6⅓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타선의 침묵 속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총투구수는 109개였고 직구는 142km까지 나왔다.

전체적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홍재호에게 맞은 솔로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회 2사 후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넘긴 밴헤켄은 2회 삼진 2개를 보태며 호투를 펼쳤다. 3회 풀카운트에서 홍재호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136km)이 바깥쪽으로 조금 높아지면서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홍재호의 시즌 첫 대포이자 통산 2번째 대포.
곧바로 안정을 찾은 밴헤켄은 4회 2사 후 나지완의 인정 2루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얻은 1,3루 위기에서 송산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헤켄은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밴헤켄은 0-1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겨 패전 투수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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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