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승엽, 3163일 만의 잠실 아치 '쾅!!'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19 20: 37

'라이온 킹' 이승엽(36. 삼성 라이온즈)이 3163일 만에 잠실구장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9일 잠실 두산전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5로 뒤지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5구 째 투심 패스트볼(141km)을 당겨쳤다. 이는 우익수 임재철을 넘어 담장 너머에 떨어지는 우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시즌 2호 홈런이자 국내 통산 326홈런 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3163일 만에 잠실구장 홈런을 쏘아올렸다. 2003년 한 시즌 56홈런 대기록을 세운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대한해협을 건넌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지바 롯데-요미우리-오릭스서 뛰며 일본 무대 9시즌을 활약했고 올 시즌 정든 친정 삼성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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