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성훈아! 멋지게 넘겼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4.19 20: 52

19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초 첫타석에서 LG 정성훈이 우중월 홈런을 날린 후 김기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는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5)이 최고의 구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벌써 3번째 첫 승 도전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구위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롯데와 SK를 상대로 최고 150km 강속구에 특유의 서클 체인지업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이 딱 한 점만 지원해줘도 언제든 지켜낼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류현진은 청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2010년 5월17일 청주 LG전에서 역대 정규이닝 최다탈삼진 신기록(17개)을 세운 바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불운 씻어낼건지 기대된다.
이에 맞서 LG는 6년차 좌완 투수 이승우(24)로 맞불을 놓는다. 이승우는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은 바 있다. 이날 경기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는 점이 변수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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