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KIA 서재응이 나지완의 좌전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은 김선빈을 격려하고 있다.
19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지는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5위 맞대결의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33)과 서재응(35)으로 각각 정해졌다.
둘 다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좌완 밴헤켄은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다.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서 퀄리티스타트로 호투를 펼쳤다.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아쉬움을 날린 한판이었다.

서재응은 시즌 첫 승을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7일 문학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나름 호투했으나 팀이 2-6으로 패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1실점 했다. 박용택에게 맞은 솔로포가 아쉬웠다. 그나마 팀이 연장 승부 끝에 8-6으로 승리한 것이 위안이었다.
더불어 팀은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센과 KIA는 나란히 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1승만 더하면 승률 5할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이날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첫 3연전의 우위를 알 수 있다. 17일 1차전에서는 KIA, 2차전에서는 넥센이 각각 승리했다. 과연 밴헤켄과 서재응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