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잘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19 21: 53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LG 김기태 감독이 극적인 연장승리에 활짝 웃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대타 이병규(7번)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김기태 감독 체제 개막 후 10경기에서 6승4패로 순항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를 잘했다.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고,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한마음이 돼 승리를 엮은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실제로 연장 10회초 결승점도 2사 이후 3연속 안타로 만든 귀중한 점수였고, 10회말 한화의 동점 주자 하주석의 홈인을 막은 것도 긴밀한 수비의 힘이었다. 김 감독은 "캠프 때부터 우리팀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공격에서도 2사 이후 집중력있게 잘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9회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4번타자 정성훈에 대해서는 "너무 잘해주고 있다. 부상없이 잘해줘 고맙다"고 칭찬한 김 감독은 선발 이승우에 대해서도 "투수코치·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봐야겠지만 될 수 있으면 앞으로 (1군에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중용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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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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