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승기, 하지원 진심 알고 후회의 눈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19 22: 28

이승기가 하지원의 진심을 알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10회에서 김항아(하지원 분)는 이재하(이승기 분)와 말싸움 끝에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말았다. 가뜩이나 국민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항아는 눈물을 머금고 북으로 돌아왔고 재하는 여전히 자신의 치부를 가지고 말싸움을 한 항아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재하는 뒤늦게 국회 청문회 영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할 수밖에 없었다. 항아는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날선 질문에 “내 취향이 여기로 치면 나쁜 남자다. 전하와 나는 그렇게 살갑지 않다. 오히려 투닥거리고 면박 준다”고 재하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항아는 “다음에는 무슨 떼를 쓸지 기대도 된다. 두근두근한다. 물론 가끔 서운할 때도 있고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분하다. 그래도 뭘 어떻겠느냐. 그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하다. 내 정체성을 물었느냐? 한 남성을 마음에 둔 한 여성일 뿐”이라고 말했고 재하는 뒤늦게 눈물을 머금었다.
뒤늦게 항아의 마음을 알았지만 재하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대신 죽은 형 이재강(이성민 분)이 남긴 일성록의 암호를 풀어 항아와 북한의 무죄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재하는 재강이 사용했을 암호를 밤새 생각했지만 맞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재하는 촌스럽고 답답한 재강답게 암호가 ‘대한민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미소를 지었다.
이날 재하는 재강이 죽기 전에 남긴 일성록을 보며 형의 대한 그리움에 잠겼다. 그리고 재강이 다국적 군사복합체 클럽 M 때문에 재강이 고달팠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하지원, 이승기 주연의 ‘더킹 투하츠’는 남한 왕자와 북한 장교의 사랑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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