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랑 속에 막을 내렸던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의 허염 역 송재희가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 카메오로 연일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 9회에서는 송재희가 박하(한지민 분)의 맞선남으로 등장, 충신 3인방(이민호, 정석원, 최우식 분)에게 기가 눌리며 당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재희는 맞선 자리에서 박하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박하의 생일을 맞아 직접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박하의 회사에 방문한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충신 3인방은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송재희의 앞을 가로막고 "돌아가시오"를 연발하며 케이크를 뺏기까지에 이른다.

이에 송재희는 힘없이 케이크를 뺏기고, 충신 3인방의 귀여운 협박에 두려워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옥세자' 8회에서 송재희는 박하와의 맞선 자리에서 완벽한 '엄친아' 모습으로 등장해 이각(박유천 분)과 충신 3인방의 질투를 산 바 있다. 그렇기에 이날 방송분에서 펼쳐진 송재희의 망가지는 모습은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카메오가 이렇게 웃기다니", "어제의 그 모습은 어디 갔나", "비중이 은근히 큰데?", "장면 하나하나가 인상 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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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