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진출' 임상수 감독 "'돈의 맛', 논란의 영화 반응 궁금" 소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9 23: 21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돈의 맛'의 임상수 감독이 칸 영화제 진출에 대한 기쁨과 함께 영화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영화로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임상수 감독은 "논란이 될 것 같은 영화가 만들어져서 세상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일단 칸에서 좋은 소식이 와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칸에 맞춰 국내 개봉과 시사도 있을텐데 그 반응이 궁금하고 기대된다"라며 국내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궁금증도 드러냈다.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이 열연한 '돈의 맛'은 화려한 한국 1% 재벌들의 탐욕과 욕망을 밀도높게 그려낸 작품이다.
임상수 감독은 '하녀' 이후 2년만에 다시 칸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임상수 감독은 또 '그때 그 사람들'로 감독주간에도 초청된 바 있다.
그런가하면 임상수 감독과 함께 홍상수 감독은 이번 경쟁 부문 초청으로 8번째 칸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임상수, 홍상수 감독의 칸 동시 입성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칸 국제 영화제는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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