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일, "무암바, 복귀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20 07: 36

오웬 코일 볼튼 감독이 파브리스 무암바(24, 볼튼)의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지난 달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튼햄과 FA컵 8강전 경기를 치르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무암바는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퇴원하는 기적을 연출하며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코일 감독은 20일 더선에 실린 인터뷰서 "무암바가 얼마나 악전고투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와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암바는 지난 17일 퇴원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응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건강을 회복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에 대해 코일 감독도 "무암바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의 어린 딸은 아버지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 없었다. 우리는 그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론 신이 기꺼이 허락하셔서 그 전에 무암바가 전과 같은 상태로 회복한다면 우리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무암바가 복귀해 팀에 기여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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