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장, "여름에 떠나야 할 선수들 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20 08: 03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하게 될 선수는? 또 떠나게 될 선수는?.
맨유의 데이빗 길 사장이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흥미로운 여름이 될 것"이라며 올드트래퍼드의 선수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길 사장은 맨유가 팀의 13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할 경우 시즌 종료 후 팀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맨유는 맨시티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어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태.

"(맨시티와)놀라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긴장감이 이어질 것이며, 만약 우승한다면 정말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한 길 사장은 "긴박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잘해왔고 상황도 좋다"며 맨유의 우승을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길 사장이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다. 바쁜 여름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길 사장은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 일은 1년 내내 계속되지만 시즌 마지막이 되면 특히 바빠진다"며 선수 영입과 이적 여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가고 있음을 시인했다.
또한 길 사장은 "우리가 할 계약들이 있고 영입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팀을 떠나야 할 몇몇 선수들도 있다.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콜라스 가이탄, 루카 모드리치 등 특급 미드필더와 연결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지 팬들은 팀을 떠날 대표적인 선수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폴 포그바, 파비우 마케다 등과 함께 박지성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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