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숙이' 오연서의 6종 스프링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20 08: 10

'오늘은 머리를 어떻게 해볼까?'
헤어스타일은 패션과 함께 여성들의 영원한 고민거리다. 머리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같은 사람도 너무나 달라 보이기 때문. 대충 하고 나간 헤어스타일이 하루 종일 마음에 들지 않아 기분까지 망치는 일도 여성들에겐 비일비재하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여우같은 막내딸 방말숙 역으로 출연 중인 오연서는 평범한 긴 머리 여성들의 이런 고민에 답하듯 다양한 '변신 헤어'를 브라운관뿐 아니라 자신의 미투데이에서도 공개하고 있다.

오연서의 다양한 헤어를 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힌트를 얻어 보자.
▲변화무쌍 '뱅 헤어'
평소 여성스럽고 귀여운 패션을 선호하는 오연서는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헤어 연출 팁으로 '꾸미지 않은 듯한 러블리함'을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뱅 헤어는 오연서 역시 선호하는 스타일. 앞머리를 넉넉히 내려 눈썹을 덮는 길이로 똑바르게 잘라준다.
앞머리는 똑같더라도 나머지 머리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점이 포인트다. 옆머리를 살짝 올려 묶고 귀를 드러낸 '반묶음 머리'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해 로맨틱 스타일의 정장에 잘 어울린다.
반면 같은 스타일로 귀를 덮고 살짝 웨이브를 주면 보다 시크하고 젊은 느낌을 준다. 이런 스타일을 할 때는 약간 '사자머리' 스타일로 흐트러진 웨이브도 괜찮다. 너무 단정한 것보다 클럽에 갈 때처럼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된다.
뱅 헤어에 나머지 머리는 포니테일로 올려 묶으면 모범생처럼 담백한 스타일이 된다. 여기에 약간의 멋을 더하려면 스타일링기로 묶은 뒷머리에 웨이브를 줘 정리하는 성의가 필요하다.
캐주얼한 티셔츠를 입을 때는 소녀처럼 양갈래로 땋은 머리를 해볼 수도 있다. 촌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지나치게 바짝 땋지 말고, 다소 느슨한 듯이 땋으면서 잔머리만 정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센스만점, '벼 머리'
연예인들이 자연스러운 멋내기로 자주 선택하는 '벼 머리' 또한 꾸미지 않은 듯한 스타일 연출에 잘 맞는다. 
앞머리를 땋은 모양이 벼와 닮았다고 해서 '벼 머리'라는 명칭을 얻은 이 스타일은 헤어밴드로 머리카락을 올리거나 질끈 묶는 일반적인 '올백' 헤어스타일에는 싫증나고, 뱅 헤어를 하기에는 앞머리 자르기가 겁나는 긴 머리 여성에게 좋다. 이마가 자연스럽고 예쁘게 연출된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
오연서는 최근 영화 '저스트 프렌즈' 시사회에서 옆 가르마를 자연스럽게 타고 양쪽 옆머리를 모두 땋아 보다 소녀같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아래의 긴 머리에는 굵은 웨이브를 줘 여성스럽게 연출했다.
오연서처럼 양쪽을 모두 땋을 수도 있지만, 옆 가르마를 타고 머리카락이 많은 쪽만을 땋으면 시크하고 성숙해 보인다.
벼 머리는 청순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만큼, 웨이브를 너무 꼬불꼬불하게 넣는 것보다는 스타일링기로 살짝만 말아주는 편이 더 어울린다.  
오연서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이지영 실장은 “오연서는 헤어스타일에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청순하거나 섹시하게 확 달라진다”며 "헤어스타일은 얼굴을 달라 보이게 하는 일등 공신인 만큼, 오연서의 스타일을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l@osen.co.kr
웰메이드 스타엠, 오연서 미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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