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 갈 땐 예쁘게 입어야해? 편하게 입어야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20 08: 14

봄 중에서도 특히 4월이 가장 기다려지는 이유는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벚꽃은 딱 2주 정도만 가장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지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볼 수 없다.
올해는 이번 주 주말까지가 사실상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꽃눈이 내리듯이 떨어지는 벚꽃을 보는 것은 마치 첫사랑을 보듯이 설렌다. 이 마음 그대로 더욱 업 시키기 위해서 스타일을 챙기는 것은 필수.
살결에 닿는 바람마저 기분 좋을 만큼 포근한 봄날, 그 기분을 그대로 표현해줄 화사한 옷차림으로 온몸가득 몸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꽃처럼 사랑스럽게
여성스러운 느낌을 스타일에 담고 싶다면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플라워 원피스는 러블리하고 화사한 느낌을 가장 잘 연출해 주는 아이템.
무엇보다 플라워 원피스는 그 자체로도 화려해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다. 이때는 슈즈나 백 등 액세서리는 심플한 걸로 매치해야 촌스러워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늘하늘 쉬폰 원피스도 좋다. 소재 특성상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살랑거리기 때문에 페미닌한 매력이 물씬 풍기며 묘한 섹슈얼한 매력까지 있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걸 배상덕 대표는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하기 때문에 이러한 원피스 위에 카디건이나 재킷을 입는 것은 필수이다”며 “포근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살리고 싶을 때는 카디건을, 세련되고 살짝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고 싶을 때는 기장이 짧고 슬림한 재킷을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 활동적인 게 좋아~
벚꽃 구경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다. 때문에 원피스나 스커트보다는 활동성이 높은 팬츠를 선호하는 이들도 있을 터.
가장 입기에도 연출하기에도 쉬운 아이템이 청바지다. 따뜻한 봄에 어울리도록 너무 진한 컬러의 청바지보다는 아이스 데님처럼 컬러가 흐린 타입을 입는 것이 답답해 보이지 않아 좋다. 여기에 포인트로 플라워 패턴이나 파스텔컬러로 된 티셔츠를 입고 깔끔하게 화이트 재킷을 매치하면 시크하면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풍길 수 있다.
좀 더 밝고 경쾌한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컬러 팬츠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 이번시즌 강력한 유행컬러인 오렌지 팬츠에 옐로우 컬러 상의를 입고 라이트한 베이지컬러 야상 점퍼를 매치하면 편안한 컬러조화로 에지있는 캐주얼 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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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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