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2승 도전, 롯데 따발총 타선 견딜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20 10: 40

롯데의 따발총 타선을 견딜 것인가.
KIA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가 20일 광주 롯데전에 출격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앤서니는 2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6.55를 기록했다.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잘 던지다 집중타를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은 퀄리티스타트를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등판성적이 중요하다.
KIA는 아슬아슬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부상 쓰나미 속에서도 5할(5승5패) 승률이 기적에 가까울 정도이다. 한 경기 한 경기를 힘겹게 벌이고 있지만 반타작 승부로 끈질긴 잡초야구를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앤서니의 투구에 따라 흑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

롯데는 막강한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이대호가 일본으로 이적한 공백이 없다. 팀 타율 1위(.299)를 달리고 있다. 상하위 타선이 모두 고르다.  박종윤(.421)을 필두로  조성환(.395), 홍성흔(.389), 손아섭(.333) 등이 모두 상승세에 있다. 앤서니가 롯데의 따발총 타선을 맞아 퀄리티스타트를 하느냐에 승부가 걸려 있다.
롯데 선발투수는 사도스키가 나선다. 지난 8일 한화와의 첫 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무려 101개의 볼을 던지면서 5실점했다. 그러나 14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6이닝 5안타 3볼넷을 내주었지만 2실점으로 막았다. 작년 KIA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1승2패 방어율 7.50으로 약했다. 역시 그에게도 KIA는 설욕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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