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3, 볼튼)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볼튼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회복 과정에서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웬 코일 감독은 "이청용이 금요일과 토요일에 있을 리저브팀 훈련에 참가해서 아무 문제가 없으면 다음주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프리시즌 경기 중 오른쪽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스튜어트 홀든에 이어 이청용마저 팀의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볼튼은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이 리저브팀 훈련에서 문제 없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주 중 1군에 합류해 차차 훈련 강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청용이 시즌이 끝나기 전 합류하기를 원한다"며 이청용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데일리메일 등의 영국 언론들은 "프리시즌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던 이청용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청용의 복귀 시점을 올 시즌 볼튼의 마지막 경기인 5월 13일 스토크시티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미래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할 생각"이라며 복귀 시점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은 항상 열심히 노력해 왔다. 그는 아주 특별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이청용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