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을 위한 오락영화로 떠오른 ‘간기남’을 보기 위해 직장인과 주부들의 단체관람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직장인과 주부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단체관람 열풍은 ‘간기남’이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코미디와 섹시코드가 결합된 영화이기 때문에 이들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직장인들은 퇴근과 동시에 업무에 찌든 일상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간기남’을 보러 극장을 찾고 있다.

남편의 출근과 아이들의 등교 후 한가한 시간을 주로 이용하는 주부 관객들은 주로 조조와 2회 차 상영에 모임을 가지며 ‘간기남’을 관람하고 있다. ‘간기남’은 간통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성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유머로 주부들에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며 빠르게 입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 동안 흥행 성공을 거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들이 주부들의 입 소문 덕을 톡톡히 봤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간기남’의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간기남’은 대한민국 최초 간통전문형사가 불륜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다룬 코믹치정수사극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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