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침묵했으나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0일(우리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회 2사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 아웃을 당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추신수의 타율도 2할3푼7리에서 2할1푼4리로 낮아졌다.
한편 전날(19일)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시애틀의 3번타자로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친 스즈키 이치로는 4회 무사 2루의 찬스에서 헛스윙 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8이닝 동안 5안타 12피삼진 무득점으로 묶였다. 그러나 0-1로 뒤진 9회 바뀐 투수 브랜든 리그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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