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서 좋은 기록으로 대회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20 14: 57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SK텔레콤)이 자유형 200m서도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런던 올림픽을 위한 국내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태환은 20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제84회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09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NSW오픈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당시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78, 400m는 3분45초57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세계랭킹에서 각각 5위와 3위에 랭크된 바 있어 이날 200m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다소 못미치나 좋은 기록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전날 자유형 400m 박태환의 초반 200m 랩타임은 1분52초06. 작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의 구간 기록(1분51초02)에 1초 남짓 모자랐다.
4번레인서 출발한 박태환은 0.67초의 출발반응 속도를 보였다. 50m에서 24초96으로 출발이 좋았던 박태환은 꾸준하게 안정된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100m에서도 51초78로 빠른 스피드를 이어간 박태환은 압도적인 능력을 선보이며 2위권과 거리를 벌렸다. 결국 박태환은 안정된 레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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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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