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종편 출연이유? 주변서 하지 말라 해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20 16: 08

배우 최민수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드라마 출연결정을 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최민수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 제작발표회에서 “종편이 아니라 작품을 선택했다”며 “주변에서 절대 하지 말라고 해서 종편 출연을 결정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최민수는 극중 집안의 가장인 김두수 역을 맡아 포기를 모르는 저돌성과 낙천성, 배짱을 두루 갖춘 사회부 기자이자 집안에선 가부장적인 독재자의 모습을 보이는 아빠로 변신한다.

최민수는 종편 출연을 극중 맡은 사회부 기자가 환영받는 곳에 가지 못하고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서 취재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비유하며 “고민해서 얘기할 건 아니지만 주변에서 종편 작품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안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너무 그러더라”며 “그래서 하게 됐다.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 한다. 진담이다. 내 성격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피엔딩’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두수(최민수 분)가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로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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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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