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LG전 6⅓이닝 4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20 20: 41

SK의 우완투수 윤희상이 지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윤희상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4실점했다.
1회 시작부터 불안했다. 윤희상은 1회말 첫 타자 이대형에게 던진 몸쪽 공이 우익수 오른쪽을 빠져나가는 3루타로 이어져 실점위기에 놓였다. 이어 윤희상은 1사 3루에서 이진영에게 던진 커브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윤희상은 위력적인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긴 윤희상은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3회말 실책성 플레이와 함께 흔들렸다. 윤희상은 이대형이 친 타구가 1루수를 향해 불규칙 바운드로 형성되며 2루타가 됐고 이병규(7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 2루에서 윤희상은 이대형의 3루 도루와 이병규의 2루 도루로 연속 도루를 내줬고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때 이대형이 홈을 밟고 와일드피치까지 저질러 허무하게 2실점했다.
윤희상은 4회말과 5회말에 각각 서동욱과 이병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연속타를 맞지 않고 추가점을 막았다. 윤희상은 6회말에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7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심광호에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결국 윤희상은 양영동의 푸시번트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형성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태훈은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 이대형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병규도 직구로 삼진 처리해 윤희상의 주자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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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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