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고든! 내가 깔끔하게 잡아냈어!'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4.20 20: 43

20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6회말 1사 주자 1루 한화 이대수의 플라이타구를 잡아낸 삼성 1루수 이승엽이 삼성 선발 고든을 바라보며 V사인을 보내고 있다.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은 삼성이나 전력 강화로 큰 기대를 모은 한화나 현재 처해있는 상황은 힘겹다. 삼성은 4연패로 휘청이고 있고, 한화는 최근 2연패 포함 2승8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떨어져있는 상태.
삼성은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을 통해 4연패 탈출을 노린다. 고든은 지난 13일 대구 넥센전에서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현재 삼성 투수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한 구위와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3년차 우완 안승민으로 승부한다. 안승민은 첫 등판이었던 8일 사직 롯데전에서 3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뒤 14일 문학 SK전에서도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한 삼성과 한화. 과연 누가 먼저 안 좋은 흐름을 끊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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