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득점' 김주찬, "그동안 타격감은 좋았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20 22: 48

"그동안 타격감은 좋았다".
롯데 톱타자 김주찬(31)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1위에 끌어올렸다. 20일 광주 KIA전에 출전해 3루타 포함해 6타수 3안타를 날렸고 모두 홈을 밟아 팀의 11-5 대승을 이끌었다.  롯데의 대승은 김주찬에서 비롯됐다.
1회초 선두로 나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다. KIA 우익수 신종길이 바람 탓인지 타구판단을 못했다. 가볍게 다음타자의 내야 땅볼때 홈을 밟았다. 2회 두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3으로 앞선 4회초 1사후 좌전안타를 터트렸고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홍성흔의 2루 땅볼때 홈을 밟아 귀중한 한 점을 도망갔다. 5-6으로 쫓긴 6회에서도 1사후 우전안타를 날렸고 결국 3루에서 상대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아 쐐기점수를 뽑았다.
앞선 부진을 씻어내는 3안타였다. 전날까지 1할9푼6리에 그쳤으나 2할3푼1리까지 끌어올렸다. 김주찬은 "그동안 잘맞은 타구들이 야수 정면으로 갔다. 타율은 좋지 않았지만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힘을 빼고 타격한 것이 주효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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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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