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아 심판, 런던올림픽 女축구 휘슬 분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1 07: 20

홍은아(32) 국제심판이 2012런던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경기를 주관할 12명의 주심 중 한 명에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0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남녀축구 본선에 설 84명의 주, 부심 명단(남자-주심 16명, 부심 32명/여자-주심 12명, 부심 24명)을 발표한 가운데, 홍은아 심판은 한국 남녀 심판을 통틀어 유일하게 주심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홍은아 심판은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주심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03년 한국 여성 중 최초로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한 홍은아 심판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여자부 준결승전까지 주심을 맡은 바 있고 200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심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영국 유학시절인 2010년에는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 주심으로도 휘슬을 불어 세계 최고의 여자 심판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홍은아 심판 외에 한국 출신으로는 김경민(32) 심판이 부심으로 뽑혀 런던올림픽에 함께 참가하게 됐다. 그러나 2명을 배출한 여자에 비해 남자 심판은 아쉽게도 아무도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아시아권의 경우 일본이 남녀 축구에 각각 1명씩의 주심을 배출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호주 역시 남자축구에 주심 1명씩을 보내게 됐다.
nomad7981@osen.co.kr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