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합격과 탈락이 한끝 차이 ‘미친 오디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21 08: 59

엠넷 ‘보이스코리아’가 생방송 경연에서도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가창력 대결로 시청자들을 감동에 빠뜨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보이스코리아’ 세 번째 생방송 경연은 백지영과 리쌍 길의 팀원들이 노래대결을 벌였다. 백지영 팀은 유성은, 강미진이 합격했으며 박태영, 허공이 탈락했다. 길 팀은 우혜미, 하예나가 웃었으며, 장은아, 최준영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합격과 탈락이 극명하게 갈리는 잔인한 생방송 경연이건만 탈락자들은 크게 슬퍼하지 않았다. 장은아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으며 최준영은 “길 코치님 정말 사랑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허각의 쌍둥이 동생으로 주목을 받았던 허공은 “많은 것을 배워 행복했고 이런 오디션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탈락의 변이 눈물범벅의 아쉬움이 아닌 것은 ‘보이스코리아’ 자체가 첫 방송부터 ‘이런 실력자들이 도대체 지금까지 어디에 숨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가자들의 실력이 기존 오디션과 격이 달랐기 때문. 정정당당하게 오로지 가창력으로만 경연을 했고 이들의 숨막히는 대결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워낙 쟁쟁한 실력자들이 경연을 벌이는 까닭에 ‘보이스코리아’에서 합격자와 탈락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고 있다. 비록 탈락을 했다고 해도 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프로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보이스코리아’ 우승자는 1억 원의 현금과 음반 제작비 2억 원, 총 3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자동차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자신을 도운 코치와 함께 세계 음악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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