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과 한재석 커플의 사랑이 드디어 이뤄진다.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에서 금희(박선영 분)과 성준(한재석 분)이 가슴 따뜻한 사랑을 하지만 친손자와 외손녀라는 잘못된 만남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심지어는 산해(임예진 분)가 성준의 생모로 금희와 남매지간이 될 수도 있다는 잔인한 설정까지도 의심케 했다. 그러나 21, 22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작’부터는 3대째 얽히고설킨 인연의 퍼즐이 시원하게 풀려 나간다.

또한 성준의 친어머니도 누구인지 밝혀진다. ‘알파걸’과 ‘따도남’의 만남으로 알콩 달콩 주고받는 두 선남선녀의 대화 유희가 더욱 환상적으로 빛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불후의 명작’에서 박선영이 돌아가신 아버지 영철(백윤식 분)가 남긴 편지를 받아들고, 그 내용이 공개되면서 박선영-한재석의 사이는 피한방울 섞일 수 없다는 단초가 제공됐다는 것.
영철은 어머니 산해와 금희 세 사람만의 비밀로 무덤까지 가져가야한다면서, ‘금희가 백일째 되던 때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렇지만 열 달 배 아파 낳은 자식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로 출생의 비밀을 대신했다.
이제 남은 것은 모든 인연의 핵심인 계향(고두심 분)과 산해의 정확한 관계다. 산해와 현명(최종환 분)의 러브라인, 최진미(김선경 분)가 연루된 현명 아버지의 죽음 등 의혹이 하나씩 풀리는 일이다.
박선영 한재석이 마음 놓고 사랑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성준을 놓고 금희와 영주(이하늬 분)가 벌이는 삼각 사랑의 결말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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