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17세 여고생'과 '슈퍼 히어로들'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배우 박해일과 김고은의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은 한국영화 '은교'와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미국영화 '어벤져스'가 오는 26일, 동시에 국내 극장가를 찾게 되면서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 보이'등을 만든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

70대 노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와 17세 여고생 은교(김고은 분), 그리고 노시인의 재능을 질투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다루며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은교'는 특히 주연배우 박해일의 성기 노출과 김고은의 음모 노출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박해일과 김고은, 김무열과 김고은의 정사신도 개봉을 앞둔 '은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이유 중 하나.
VIP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연예인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은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한 배우 송재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일이 형 올해도 상 맡아 두셨다"라며 극찬했으며 배우 안용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랜만에 제 마음에 깊은 화살을 쏴주었던 영화 '은교'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17세 여고생'이 맞서 싸울 상대는 만만치 않다. 멸망 위기에 놓인 지구의 운명을 구하는 6명의 '슈퍼 히어로들'이기 때문.
'어벤져스'는 6명의 최강 영웅들이 지구를 침략하는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구해내는 영웅 이야기. 아이언맨부터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이름만 대도 알법한 슈퍼 히어로들이 지구의 안보가 위협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슈퍼히어로들을 불러모아 세상을 구하는 어벤저스 작전에 투입돼 지구의 운명을 구해낸다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영화 속 히어로들의 능력은 입이 떡 벌어질만큼 막강하다.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화려한 액션으로 능력을 입증해보였던 아이언맨은 말이 필요 없으며 하늘에서 번개를 모으는 능력을 지닌 토르, 화살 하나로 적을 무찌르는 호크아이까지 영웅들의 활약상은 영화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싱그러운 관능미의 17세 여고생,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는 영웅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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