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화차’, 원작영화만 열풍? 드라마도 가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21 10: 53

원작소설 극화 열풍에 드라마도 가세했다.
영화 ‘완득이’, ‘도가니’, ‘화차’에 이어 개봉을 앞둔 ‘은교’ 등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화제가 되며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JTBC 새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해피엔딩’은 일본 작사가이자 소설가 아키모토 야스시의 소설 ‘코끼리의 등’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두수(최민수 분)가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다.

‘코끼리의 등’은 일본의 베스트셀러로 폐암으로 여명 반년이라고 진단받은 48세 샐러리맨의 심정과 삶을 그려 중장년층에 큰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 열도를 눈물로 물들이며 2007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로까지 제작됐다.
곽영범 감독은 ‘해피엔딩’을 통해 서로 소통하지 못했던 사연 많고 개성 뚜렷한 콩가루 가족이 가장 김두수의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가족애를 깨달으며 서로 화합해 행복한 가족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가족 구성원들 간의 대화가 심각하리만큼 단절된 현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것과 동시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피엔딩’에는 최민수를 비롯해 심혜진, 이승연 등 굵직한 배우들과 박정철, 강타, 소유진, 소이현, 김소은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해 이들이 어떤 색깔의 가족애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원작영화들이 관객들을 무섭게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 ‘해피엔딩’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해피엔딩’은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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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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