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루키 카이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21일(한국시간)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NBA 뉴욕과 홈 경기에서 98-9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백코트 듀오 어빙과 매니 해리스를 중심으로 빠른 농구를 펼쳤고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52-32로 압도하며 높이에서도 우위도 점해 경기 내내 리드한 채 낙승했다. 어빙은 21득점을 올렸고 해리스는 19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1승(41패)을 거뒀다. 반면 뉴욕은 30패(33승)째를 당했다. 뉴욕은 주전 파워포워드 아마리 스타더마이어가 복귀해 15득점에 4블록슛을 해냈다.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가 가져갔다. 클리블랜드는 적극적으로 속공을 펼치고 리바운드에서도 우세를 점하면서 뉴욕의 추격을 저지했다. 뉴욕이 앤서니의 점프슛과 스미스의 3점슛으로 클리블랜드를 위협했지만 클리블랜드는 1쿼터 막판 사무엘스가 앤서니의 레이업을 블록슛하고 카스피가 속공상황에서 풋백 덩크를 꽂아 25-20으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인사이드에 자리한 사무엘스가 공수에서 활약했고 하랑고디는 스타더마이어와 노박을 연속으로 블록슛, 해리스의 속공득점을 유도했다. 2쿼터 중반부터는 어빙이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어빙은 코트를 밟자마자 3점슛을 넣고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빠르게 전개시키며 전반까지 13득점, 클리블랜드가 45-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후반에도 속공으로 뉴욕 수비를 허물었다. 어빙과 제이미슨의 콤비플레이로 점수차를 14점차까지 벌렸고 해리스도 3점슛을 터뜨렸다. 뉴욕은 비비가 꾸준히 3점슛을 넣으며 분전했고 노박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클리블랜드는 리바운드에서 절대 우세를 유지, 두 자릿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72-56으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선 클리블랜드는 해리스가 24초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장거리슛이 림을 가르는 행운과 함께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뉴욕이 4쿼터 후반 노박과 스타더마이어의 득점으로 마지막 추격에 임했지만 클리블랜드는 끝까지 리드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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