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나’ 엄지원-연정훈 커플, 사랑보다 복싱대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21 11: 29

배우 연정훈과 엄지원이 드라마 촬영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연정훈과 엄지원은 최근 MBN 특별기획드라마 ‘사랑도 돈이 되나요’(극본 도현정, 연출 한철수) 15회분 촬영에서 에서 다란(엄지원 분)이 인탁(연정훈 분)의 뺨 때리는 장면을 실감나게 선보였다.
두 사람은 각각 왕싸가지 폭군황제 마인탁과 먹고 살기위해 사기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귀여운 모태 된장 비서 윤다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다란이 인탁의 뺨을 때리는 장면은 다란이 환갑잔치 준비를 하면서 비롯된다. 극중 다란은 인탁의 친모 경애(이칸희 분)의 환갑잔치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부르는 등 자리를 마련했던 상황.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인탁이 꼬인 심사를 드러내 주위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게 된다. 그리고 결국 인탁은 매몰차게 다란에게 “저 여자 데리고 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이에 격분한 다란은 인탁의 뺨을 때린다.
특히 이 장면은 극중 다란이 눈물 글썽거리며 자신도 모르게 상사 인탁의 뺨을 때리게 되는 수위 높은 사건을 담고 있는 상황.
촬영 당시 연정훈과 엄지원은 뺨을 때리는 장면인 만큼 NG가 나지 않게 뺨 때리는 각도를 재보는 등 서로 합을 맞추며 리허설을 펼쳤다. 하지만 팔을 휘두르는 각도를 연습하던 두 사람이 장난기가 발동해 복싱포즈로 서로 주먹을 꼭 쥔 채 휘두르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드러냈던 것. 긴장한 채 지켜보던 스태프들을 비롯해 엄지원 또한 글썽거리던 눈물이 언제 있었냐는 듯 활짝 웃음을 터뜨려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카리스마 폭군황제 인탁’의 모습에 완벽 빙의한 연정훈은 소년같이 복싱 포즈로 장난치는 경쾌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엄지원도 덤빌 듯 같이 장난기 넘치는 복싱포즈 취하며 호흡을 맞춰 역시 ‘환상의 커플’이라는 환호성을 얻었다.
제작진은 “평소에도 다정다감한 성격인 두 사람이지만 촬영 연습하며 서로 복싱 포즈를 보이는 등 장난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웃음을 안겼다”며 “극중 서로 까칠했던 인탁과 다란이 점점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달으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하고 있다. 평소에도 호흡이 잘 맞는 연정훈과 엄지원이 보여주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방송은 21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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