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센스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1타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4.21 15: 07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진은 2개.
이로써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에서 2할3푼4리로 다시 상승했다. 특히 이날 1타점을 추가, 시즌 9타점으로 카를로스 산타나와 함께 이 부문 팀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이날 3타점을 기록, 11타점이 된 잭 해너핸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2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우완 선발 그래엄 갓프리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에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노려친 것이 1루수 앞 땅볼이 되면서 병살타가 됐다.
3-1로 다시 리드한 5회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1루주자 제이슨 킵니스가 2루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들자 곧바로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시즌 9번째 타점. 지난 18일 시애틀과의 경기 이후 3경기만에 신고한 타점이다.
4-2로 앞선 7회에는 센스가 돋보이는 2루타를 날렸다. 2사 후 나선 추신수는 좌완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로 중견수 오른쪽 앞쪽에 떨어지는 짧은 안타를 쳤다. 그러나 상대 수비진이 잠깐 주춤, 방심한 틈을 노려 2루 베이스까지 과감하게 내달려 세이프가 됐다. 시즌 3번째 2루타. 그러나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노렸지만 태그 아웃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추신수는 4-3으로 앞선 9회 1사 3루에서 추가 타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노베르토의 4구째 바깥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3타점을 기록한 해너핸과 추신수의 활약을 보태 4-3 승리를 거뒀다. 7승5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9승4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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