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최용수, “달아나지 못한 게 컸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1 17: 31

“1-0의 상황에서 달아나지 못한 게 결국 아쉬운 무승부로 이어졌다”.
다 이긴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친 FC 서울 최용수 감독의 표정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9라운드에서 최용수 감독의 교체카드였던 김현성이 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지만 종료 직전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최용수 감독의 목소리는 무거웠다. 홈에서 제주전 5연승을 달리는 등 천적 관계를 이어갔던 서울이었기에 더 아쉬운 무승부였다.
최용수 감독은 “비가 오는 와중에서도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결과에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분위기를 빨리 다시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여러 좋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에 실패하며 달아나지 못했다는 점을 떠올리며 “결정력이 부족했다. 달아나지 못하면서 결국은 상대에게 동점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상대 공격을 좀 더 앞쪽에서 차단하지 못한 것도 실책이었다”며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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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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