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전방서부터 압박에 당황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21 19: 53

"부산이 앞에서부터 압박을 해 조금 당황했다".
김상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 FC는 21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강원은 시즌 전적 3승 2무 4패 승점 11점에 그치며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만난 김상호 감독은 "많은 비가 오는 중에도 90분이 끝날 때까지 투혼을 발휘한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먼 길을 와준 서포터즈 나르샤가 열정적인 응원을 해줬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이 어떻게 나올지 2가지를 생각했다. 수비적으로 나오거나 홈 경기이고 전력차가 크지 않은 만큼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할 거라 예상해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을 당하면서 조금 당황했다. 또한 전반전에는 우리가 한 플레이가 조금 소극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강원은 후반 들어 점유율을 54%까지 높여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5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단 1개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을 할 때도 중거리 슈팅을 많이 요구한다. 하지만 오늘은 자신있는 슈팅을 하지 못했고, 문전까지 가는 데 세밀한 부분이 떨어져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다음 상대인 서울과 상주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중위권에 머물기 위해서는 연패를 해서 안 된다. 또한 연승을 해야 중위권에 갈 수 있다. 일단 오늘 패한 만큼 연패를 기록하지 않도록 선두권인 서울과 홈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