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김구라 막말논란에 대폭 '축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22 10: 54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가 MC로 출연 중인 개그맨 김구라의 분량을 대폭 축소하는 결정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세바퀴'에서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주역들과 황수관 박사, 숀리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김구라 '막말논란' 이후 방송된 이날 '세바퀴'에서는 MC로 출연 중인 김구라의 분량이 대폭 축소돼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의 발언이 꼭 필요한 부분과 웃음을 유발하는 부분들만 방송에 나갔으며 그 외에 부분에선 MC들과 함께 화면에 나오지 않는 이상 김구라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이는 '세바퀴'의 MC진이 박미선, 이휘재, 김구라 이렇게 세 명이었기에 가능했던 선택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방영됐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에선 김구라의 단독 MC 체제였기 때문에 대거 편집이 불가능했던 것.
이후 '세바퀴'는 김구라의 자리를 비워둔 채 박미선과 이휘재 2MC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며 '세바퀴' 제작진 측은 김구라의 복귀를 기다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에 대해 폄훼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었고 지난 16일 자숙의 의미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의 방송 하차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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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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