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쐐기골'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2연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22 08: 20

가가와 신지(23, 도르트문트)의 쐐기골로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23승 6무 3패 승점 75점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2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것.

우승의 주역은 가가와였다. 가가와는 전반 23분 이반 페르시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규리그 13호골로 가가와의 이름을 득점 순위 9위에 올려 놓았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단 그의 득점이 말해 준다. 가가와의 정규리그 13골은 스트라이커 로버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20골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또한 그의 돌파 능력과 연계 플레이가 도르트문트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어 다른 선수들의 동반상승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현재 가가와는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가가와가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 밀란,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할 정도다.
하지만 요하킴 바츠케 도르트문트 구단 대표는 "다음 시즌에도 가가와가 도르트문트와 함께 하길 바란다. 연봉을 인상해서라도 그를 붙잡고 싶다"며 가가와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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