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시즌 FA컵 우승팀이었던 포츠머스 FC가 결국 3부리그로 강등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포츠머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서 1-2로 패했다. 전반 41분 제이크 벅스턴에 골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포츠머스는 후반 29분 루크 바니의 만회골로 기사회생하는 듯 보였으나 곧바로 스티브 데이비스에 PK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포츠머스는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또한 강등권에서 경쟁하던 브리스톨 시티가 반슬리에 2-0으로 승리하면서 3부리그인 리그1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포츠머스 코벤트리 돈캐스터 3팀은 챔피언십에서 리그1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재정난을 겪어오던 포츠머스는 2011-2012시즌 파산 신청으로 법정 관리에 들어가며 승점 10점을 삭감 당해 시즌 내내 강등 위협에 시달렸다.
포츠머스는 지난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한 차례 재정 위기를 겪으며 승점 9점이 깎여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바 있다.
포츠머스는 약 400만 파운드(약 71억 원) 가량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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