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7,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초 '전 구단 상대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서 후반 28분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호나우두는 팀의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는 값진 결승골이자 자신의 리그 42호골을 터뜨렸다. 호나우두는 이 골로 리오넬 메시와 득점 경쟁에서 한 골 차로 앞서나가게 됐다. 또한 케디라와 함께 리그 한 시즌 팀 최다인 109골 기록(종전 107골)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리그에서 42골을 터뜨리고 있는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전 1골을 추가하며 프리메라리가 최초 '전 구단 상대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 작성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호나우두는 올 시즌 여타 19개 팀 중 18개 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호나우두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유일한 상대는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최종전인 38라운드 경기에서 마요르카를 만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마요르카전에서 호나우두가 득점에 성공한다면 프리메라리가의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전 구단 상대 득점'의 금자탑을 세우게 되는 것.
'新 축구 황제' 메시와 득점 경쟁을 펼쳐나가며 프리메라리가의 흥미를 더해 주고 있는 호나우두가 과연 마요르카와 시즌 최종전에서 골을 추가하고 대기록을 작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011-2012시즌 호나우두 팀별 득점 기록
vs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골)
vs 라요 바예카노, 사라고사(4골)
vs 말라가, 레반테, 세비야(3골)
vs 아틀레틱 빌바오,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 스포르팅 히혼(2골)
vs 발렌시아, 에스파뇰, 헤타페, 비야레알, 그라나다, 라싱 산탄데르, 바르셀로나(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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