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SV의 ‘슈퍼 탤런트’ 손흥민(20)이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확실히 영웅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지난 주말 하노버96(1-0, 승)을 상대로 결승골을 쏘아올렸던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이지 크레딧 슈타디온에서 끝난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뉘른베르크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후반 14분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지역지 함부르크 아벤트블라트가 뉘른베르크전 베스트플레이어를 묻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손흥민은 전체 41%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 2위 스벤 노이하우스(15%)를 크게 앞서며 총 14명의 선수 중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모르겐포스트 등 함부르크의 다른 지역지들 역시 “손흥민의 활약으로 최근 2경기서 1승1무를 기록한 함부르크가 사실상 강등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마르셀 얀센으로부터 이어진 찬스에서 손흥민이 문전에서 재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며 손흥민의 플레이를 칭찬하는 한편 뉘른베르크전 무승부로 올 시즌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현재 16위 FC쾰른(승점 30)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강등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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